많은 직장인들이 ‘이 길이 맞나?’라는 고민을 품고 살아갑니다. 반복되는 업무와 정해진 루틴 속에서 문득문득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뭘까?’라는 질문이 떠오르곤 하죠.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순히 ‘지금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자아 탐색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를 앞둔 직장인들이 자아를 찾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진로는 따로 있다 (진로탐색)
진로는 단순히 직장을 옮기거나 업종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는 여정입니다. 요즘에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그 선택이 성공적인 이유는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로탐색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는 겁니다. 어떤 순간에 성취감을 느꼈고, 어떤 일에 시간을 잊고 몰입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타인의 시선이나 부모님의 기대보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느냐’는 것입니다. 진로란 결국 내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 영역이니, 나 자신과 잘 맞아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마주하기 (자아성찰)
퇴사 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자아성찰입니다. 단순히 ‘이 일은 싫어’라는 생각만으로는 다음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습니다. 퇴사 후 허무함이나 방향성 없는 방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죠. 자아성찰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연습입니다. MBTI 같은 심리검사도 참고가 될 수 있지만, 보다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언제 가장 행복했지?”, “무엇을 할 때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처음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쌓이면서 점점 나라는 사람의 방향성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퇴사는 도망이 아니라, 나를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일로 만드는 법 (직업선택)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이제는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실용적인 시선’입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현실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과정을 도와주는 방법 중 하나는 관련된 직업군을 조사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기자, 작가, 콘텐츠 마케터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을 수 있죠. 혹은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클래스101 같은 플랫폼에서 강의를 열어보는 식으로 말이죠. 중요한 건 완벽한 시작보다, 작게라도 시작해 보는 용기입니다. 경험을 통해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퇴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습니다. 단, 그 시작이 의미 있으려면 진로탐색과 자아성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진짜 나답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지금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걸음 멈춰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분명 당신만의 길이 보일 겁니다.